'호주 소파'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2.12 이사 완료
2010. 2. 12. 15:31


그동안 집 이사하느라 넘 바빴다능 -_ㅜ

지금 인터넷 회사에 주소 이전신청 했는데 옮긴 새 집에 전화선이 안 뚤려있어서
아마도 한달은 걸려야 인터넷 될 듯 하다 ;ㅂ;

그래서 학교 컴터실에서 하고 있는 중ㅋㅋ

그동안 50여불에 60기가 신청해서 쓰고 있었는데
새롭게 추가된 요금제가 같은 요금에 변경fee 10불만 더 내면 100기가 쓸수 있다고 해서 환호성을 내지름ㅎㅎ

사실 60기가가 낮에 20기가, 밤에 20기가, 또 특정 싸이트에서 20기가였는데
그간 쉐어생이 있었어서 뭔가 다운받고나면 낮시간대 용량을 다 쓴적도 있었고
이래저래 체크하면서 지내느라 불편했는데
요번에 100기가로 바뀌면 신나게 다운받아야지ㅋ

뭐..그래두 한국에 비해 터무니없이 느린 다운로드 속도 땜에
계속 컴을 켜놔야하는 바..전기세가 추가로 나간다능 -_ㅜ

그나저나 신혼때 샀던 티비를 한국에서 가져왔는데
여기서 셋탑박스 사서 연결했건만 신호가 안잡힌다 ㅠ.ㅠ

화질 캐구리고 뭔가 이상해서 구입했던 GOOD GUYS에 물어봤더니
티비를 들고오래서ㅋ
가져가서 이것저것 셋탑박스 다 끼워보고 1시간 가량 고생했는데 결국 안됨...
그래두 착한 아조씨들이 (얘네 늙어보여서 그렇지 의외로 어릴수도ㅋㅋ)
한참동안 테스트 해주고 좋더라능

케언즈에서 전자세품 사실 분 있으면 앞으루 굿가이스에서 사시라능ㅋ

이번에 이사한 집이 unfurnished라서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완전 다 샀다 =ㅅ=
긍데 LG랑 삼성꺼가 듣보잡 외국 브랜드보다 더 싸더라능!!
동종의 전자제품군에서 가장 싸게 팔고 있었다;;

뭐 그래봐야 한국에서 사는것보다 결코 싸진 않고 (환율과 물가 땜에)
상대적으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그렇더라능...

한 굿가이가ㅋ 말하길 나란히 전시되어있는 같은 가격의 냉장고와 비교해서
(삼성말고 다른 브랜드를 가르키며) 이게 더 좋은거라고...
그 브랜드가 심슨이었나...그런거였는뎅
아 그러냐고 하면서 웃으면서 삼성 골랐다 ㅋ

긍데 오호통재라...
냉장고가 배달왔는데 우리집 냉장고 자리에 비해서 아주아주 약간 컸다 OTL
그래서 배달비 30불을 더 내고 다른걸로 바꿔왔다 어어어어어엉어어어어엉

분명 사이즈 쟀는데, 벽의 아랫부분에 턱이 있었다능 ㅇ<-<

글구 쇼파는 정말 한국만한게 없다고...익히 들어왔었지만
별 그지 같은 구리구리한 쇼파들이
어이상실, 완전 터무니없는 가격이라서 화가나서 도저히 살수가 없었당

한국에서 살림을 한번 차려보고서 왔기 때문에 더 비교가 되는거겠지만
가구제작이 부족직업군인게 십분 이해가 갈정도로 아 정말 품질 제로...

그래서 분노해서 도저히 소파는 살수가 없었다능ㅋ
대신 야외용 테이블;;;새로 좋은거 사서 거실에 놓기로;;

그래두 침대 메트리스 좋은거 샀으니
우리 신분(?)에 이정도면 호사인거임 ㅎㅎ

집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아놔...담주엔 꼭 학교에 사진 가져와야지

새로 이사온 집은 리조트였다가 장사가 안되어서 유닛용도로 바꾼곳이라
걍 말그래도 리조트에 놀러온 기분. 완전 새거에다가 부대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지난번의 낡은 유닛과 비교할수 없을만큼 좋다

전 집에서는 정말...호주에 온거에 대해 회의를 느낄만큼
아 거긴 좀...시내에 있어서 가격만 비쌌지...휴...
내가 불평쟁이가 되어가고 있는 듯한;
그리고 왜 내가 이러고 살아야하나, 뭐하러 호주에 왔는지
한국에서 잘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잘 되어가던 공부 중단하고 와서
어쩌고 저쩌고~머릿속에서 온갖 신세한탄이 이루어지면서
근본적인 것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었었는데
여기오니까 그냥 샥 다 사라짐 -ㅅ-

인간은 역시 본능에 근거한 동물인걸까
아니면 품위유지 및 기본적인 행복의 기준은 역시 의식주인걸까;;

부엌도 넘 조와서 요리 시간도 늘어나고
더불어 남편에게 양질의 식사를 즐겁게 제공하게 되었다능ㅋㅋㅋ

올만에 일기 쓰려니 할말이 많구나
이제 즐겁고 해피한 호주생활 해야지!!

Posted by Yellow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