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언즈 교통딱지'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6.16 걸린 건 아니겠지... 2
2010. 6. 16. 22:12

짤방은 라군 폐쇄되기 전에 (요즘 잠시 폐쇄해놓고 복구공사 하고 있당)
애보리진 모녀 사진 찍은거임....갑자기 보니까 까맣게 빛나는 아이의 무릎이 귀여워서ㅋ



오늘 시티 도서관 앞에 차 세워놓고 잠깐 볼일 보고 나오는데
잠깐이라서 주차요금 안넣고 그냥 샥 들어갔다 왔는데......그 사이에;
인스펙터가 오른쪽에 있는 차 앞에서 뭔가를 적고 있었다 아아
재빨리 올라타서 시동걸고 최대한 빨리 도망쳤는데;
만일 왼쪽열부터 검사하기 시작했었으면 어쩌지;;;

차에는 아무런 쪽지도 붙어있지 않았는데 이게 원래 걸렸어도 아무것도 안붙여놓는건지;
지난번에 6시 이후에 노란선 쳐진 주차선에 주차한 차에게 와서 인스펙터가 쪽지 붙여놓고 간건 봤는데
주중에 돈 안넣고 주차했을때 걸려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집으로 벌금 날아오는건 아닐런지 -_ㅜ
아니면 레지 끝나서 트랜스포트 찾아가보면 벌금 이미 고지되어있는; 지난번과 같은 시추에이션이 벌어지진 않겠지;

처음엔 도망쳐서 다행이다~막 이랬는뎅 계속 운전해서 오다보니 걱정..음

아무리 생각해도 케언즈에는
주민수에 비해서
그 주민을 감시하는! 교통경찰과 각종 인스펙터의 수가 너무 많은 것 같다
뒷자석에 앉아서 안전벨트 안맸을때 차 주인이 아닌, 걸린 그 인간에게 벌금을 부과한다는 건 합리적이지만
그 외에...도로 중간에 있는 기차레일 앞에서 5초간 멈춰서 좌우을 충분히 둘러본 후 가야한다거나
(실제로 이거 지키면 뒷차가 화낼꺼임) 애완견이 창밖에 고개를 내밀면 안된다거나
하는 걸로 걸려서 엄청난 벌금을 문 친구들이 실제로 주변에 있는걸 보면...
아니 오히려 이런저런 한번도 딱지를 안끊어본 사람이 없는 듯;
길가에서 어찌나 속도위반도 자주 잡는지...
80킬로 구간에서 82킬로로 달렸을때랑 100킬로로 달렸을때랑 벌금이 달라주는 센스까지;
뭐 이것도 어찌보면 82킬로로 달려서 걸린 사람이 덜 억울해야되니까 합리적인것 같기도 하지만서도

너무도 교통경찰이 자주 숨어있다 -_ㅜ
간혹 반대차선에서 오는 차가 친절하게 상향등을 깜빡거리며 알려주기도 하는 감동적인 사태도...

그리고 쿠란다로 가는 길처럼 엄청난 밴딩 도로에서는
꾸불꾸불한 길 적응하며 가기도 힘든데 80킬로 구간이었다가 갑자기 60킬로로 바뀌는데 그 구간이 너무도 짧다;;
이건 걸릴수밖에 없는 무서운 함정수사?도 아니고 뭥믜..

아 여튼 이런거 보면 서울과 비교되..엉엉
친구 중 한명은 박싱데이 때 쇼핑센터 앞에 차 세워두고서
돈 미리 넣어놓은 것 보다 몇분오버했는데 차 앞유리에 종이쪽지가..
깜놀해서 살펴보니까 인스펙터가 편지를;
'너네가 박싱데이라서 클스마스 선물 사느라고 약간 오버한거 같아서 내가 봐줌' 이라는 자비의 글이ㅋ
이건 뭐 '케언즈에 전해내려오는 미담 100선' 안에 들어가야 할법한ㅎㅎ


그나저나 딱지 안끊었겠지?
딱 5센트만 넣어놓고 들어갈껄..
Posted by Yellow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