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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1 호주 원주민 소녀 4
2010. 6. 11. 16:19

케언즈 페스티벌 할때 라군에서 춤추면서 지나가던 애보리진 아이를 그려봄

아...............
애보리진을 이렇게 예쁘게 그리다니 OTL
내 그림이 예쁘다는게 아니라 호주 원주민 얼굴치고는 참으로.............그냥 일반 흑인처럼 생겼잖아~
이유는 모르겠으나 호주 원주민은 특징적으로 이맛살이 튀어나와 있다고나 할까
눈썹부터 콧잔등까지 내려오는 그 사이 부분이 참으로 많이도 찌그러져있는데
그게 그냥 그 인종의 특성인것 같다;

기후탓에 흑인이 보통 코가 넙적하고 커다랗고 백인이 코가 얇고 콧대가 뾰족한 특징이 있듯이
애보리진은 다른 어떤 부족의 생김새와 달리 특이한 그들만의 얼굴모양이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미국 흑인과 참 다르게 생겼는데
예전에 몰디브로 신행갔을때 몰디비안과 미국흑인도 다르게 생겼다고 느꼈지만
여기 원주민들은............
이젠 그들이 양복입고 서울 한복판에 나타나도 어디서 온 흑인인지 알것 같아..

여튼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이면서도 주인이 되지 못하고
정부에서 평생 나오는 보조금으로 아무 일 안하고 놀고 먹을수 있게 된 바람에
계속 사회적으로 낮은 신분으로 머물면서 나태함과 미개함의 대명사가 되버린 사람들
할일없이 돌아다니며 각종 기물훼손을 일삼고
만만해보이는 동양인 여자(나도 많이 당함OTL) 놀리기, 밤에는 남녀할 것 없이 시비걸기 등등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그들이지만
나는 그래도 그들이 싫거나 피하고 싶지만은 않다

그들이 조금만 더 문명화되어있었을때 영국군이 들어왔었다면 뭔가 달라졌겠지만
내 나라 한국도 한때 그들과 조금은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고
애보리진이 나한테 시비걸거나 놀리는 건 퍼킹 아시안이라든가 너네 나라로 꺼지라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예를 들면 길 가다가 우산 뒤집어지면...우산 뒤집어졌다고 손가락질하며 웃는다 -_ㅜ 쳇)

"조상 잘 만난 덕에 입시지옥 이라든가 하는 고생은 해보지도 않고 철없이 자란 호주 십대들"이
차 타고 지나가면서 아시아인 꺼지라든가 욕하고 지나가는 거 보면 진짜....
혹은 동양인에게 계란 던졌다든가 하는 얘기들 들을때마다...
콱 그냥....
저것들을 잡아다가 한국 입시지옥 한복판에 떨궈놓고 싶은 충동이 =ㅅ= 

뭐 어떻게 보면 그들이 보는 동양인의 존재는 호주 원주민보다 못한 것일수도 있다
원주민이야 원래 주인이고 오지들이 살면서 평생 미안해해야할 대상이지만
동양인은 본인들 알바 자리 뺏아가는 얄미운 존재이기도하고
음...그냥 뭔가 십대들만의 인종차별 공식에 맞춰 생각해봤을때... 사회적인 분노의 화살받이로 삼기 좋은 대상이겠지
사실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지만;

날림 그림 하나 올리고 이런저런 얘기ㅎㅎ

Posted by Yellow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