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4. 22:28

호주로 가는 소포는
"가장 긴 변을 뺀 나머지 변의 길이의 합이 2m가 넘어서는 안된다" 던데
그래서 그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우체국 EMS상자의 6호 상자는 너무 커서
호주에서는 취급을 안한다 하고
5호 상자는 가능하다고 한다

6호 상자: 가로 70, 세로 50, 높이 60이고
5호 상자: 가로 50, 세로 40, 높이 35란다

EMS로 보내기로 한 건 단순히 우체국에서 소포를 가지러 무려 집으로 방문한다길래;
소포를 조금씩 보내면 내가 혼자서도 우체국에 여러번 왔다갔다 하면서 보낼 수 있는데
낭군님 왈 우체국이 집에서 먼데다 아직 차를 안하서
소포가 오면 찾으러 왔다갔다 하기가 힘들다며 한번에 보내라길래ㅋ

케언즈에서는 우체국에서 집까지 가져다주지 않고
찾아가라며 종이쪼가리가 하나 날아오는 모양이다

다른지역도...
우체국 차가 돌아다니면서 집집마다 '방문했었는데 집에 아무도 없으니 우체국에 와서 직접 찾아가라'며
종이쪽지만 문앞에 붙여놓고 가버린다나;

그래서 어떤분은 마당에서 꽃에 물주다가;;
그 직원을 붙잡아서, 왜 매번 벨 누르지도 않고 종이만 붙여놓고 가냐고 했더니
우체국 와서 찾아가라며 가버렸다능...글을 보았당

여튼 그래서 한꺼번에 시댁에 있는 짐을 보내고,
내가 출국하기 전에 또 한번 내 짐을 왕창 보내고
내가 갈땐 카메라, 렌즈, 컴터랑 모니터, 노트북 등등 (많다) 가져가려고 한다

최근 우체국에서 호주로 전자제품을 보낼수 없다는 둥
세관에 걸릴꺼라는 둥
너무 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세관에 직접 확인해봤는데 사실이 아니라는 글도 인터넷에 많이 있는데
우체국은 바보인걸까? 전자제품이 고장난 채로 배송되어서 EMS에서 항의를 많이 받아서 그런가보다;
진정 고객을 위한다면 고장날 수 있으니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말을 하면 될 것을
그런 뻥을 치다니 쳇

전자제품 보낼때는 우체국말고 다른 해외배송 업체를 통해서 보내면 된다는데
귀찮아서 그냥 쿠쿠 밥솥도 오늘 포장했다
겉면에 밥솥으로 적으면 우체국에서 안보내주려 할텐데 뭐라고 적을까나...

꼬질꼬질했던 내 캐리어ㅋ
깨끗하게 닦아서 넣어놨는데...얼렁 저거 끌고 낭군님한테 ㄱㄱ 했음 좋겠다~
Posted by Yellow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