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4. 16:21


어릴적부터 좋아했던 프랑스 소설 꼬마니꼴라
르네 고시니도 뛰어난 작가이지만 
장 자크 상페 덕분에 더 잘 된 소설인 것 같다
소설과 삽화를 떼어서 생각할수가 없었달까
다른 그림으로 이루어진 꼬마니꼴라는 상상할 수 없다

그래서 무지 기대하면서 봤는데 만족스럽게도 기대를 충족시켰다
그림 없이 내용만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꼬마 니꼴라여서
어떻게 그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낼 지 궁금했는데
가벼우면서도 진지하고 개그같으면서도 현실적으로 소설책과는 또 다른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가장 좋았던건 일종의 절지 애니메이션이라고나 할까
오프닝 동영상을 종이에 그려진 장자끄 상페의 그림으로 만든 것인데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2393&mid=12237)
영화 속으로 들어가면서 원작을 본 관객에게는 그들이 좋아해온 친숙한 느낌을 불러일으켰고
보지 않은 관객에게는 어떤 느낌으로 영화가 전개될지를 알려주었다


그리고 두번째로 좋았던건 캐스팅의 절묘함ㅎㅎ
그중에서도 아냥!!!! 
아냥아냥아냥아냥아냥아냥아냥아냥 완전 아냥이다
얘 외에는 아냥은 더이상 있을 수 없음ㅋㅋ

알세스트는 생각보다 잘생겼고
클로테르도 생각보다 귀공자풍이었지만
외드랑 아냥 완전 똑같음ㅋㅋ
그리고 조프르와 오나전 꽃미남 0_0 이런 조각미남이 아니신가 @ㅂ@ 아아

니꼴라도 생각보다 더 '천사'다운 면이 강조되었지만ㅎㅎ
원래는 이렇게 예쁘고 생글생글 착하게 웃기만 하는 애는 아닌데ㅋ

이 영화를 보고나니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 뉴욕 스케치
전부 다시 보고싶다!


Posted by Yellow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