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19. 15:12

어째 그림이 점점 사진처럼....재미없게;;;
모르겠다; 보기엔 재미없어도 그릴때 재밌었으니까 뭐.............

나도 저 해골티 갖고싶당ㅋ


아 요즘 정말 날씨 넘넘 좋음
케언즈가 사랑스러워지고 있다
12월쯤 한낮에 이글거리는 태양빛 아래에서 걷다보면 사막에서 목 말라 죽어가는 여행자의 심정이 이해되면서;
저주받은 열대지방에서 살아야하는 내 신세를 한탄한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여기서 계속 살까 하는 생각도ㅎㅎ


Posted by Yellowring
2010. 6. 16. 22:12

짤방은 라군 폐쇄되기 전에 (요즘 잠시 폐쇄해놓고 복구공사 하고 있당)
애보리진 모녀 사진 찍은거임....갑자기 보니까 까맣게 빛나는 아이의 무릎이 귀여워서ㅋ



오늘 시티 도서관 앞에 차 세워놓고 잠깐 볼일 보고 나오는데
잠깐이라서 주차요금 안넣고 그냥 샥 들어갔다 왔는데......그 사이에;
인스펙터가 오른쪽에 있는 차 앞에서 뭔가를 적고 있었다 아아
재빨리 올라타서 시동걸고 최대한 빨리 도망쳤는데;
만일 왼쪽열부터 검사하기 시작했었으면 어쩌지;;;

차에는 아무런 쪽지도 붙어있지 않았는데 이게 원래 걸렸어도 아무것도 안붙여놓는건지;
지난번에 6시 이후에 노란선 쳐진 주차선에 주차한 차에게 와서 인스펙터가 쪽지 붙여놓고 간건 봤는데
주중에 돈 안넣고 주차했을때 걸려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집으로 벌금 날아오는건 아닐런지 -_ㅜ
아니면 레지 끝나서 트랜스포트 찾아가보면 벌금 이미 고지되어있는; 지난번과 같은 시추에이션이 벌어지진 않겠지;

처음엔 도망쳐서 다행이다~막 이랬는뎅 계속 운전해서 오다보니 걱정..음

아무리 생각해도 케언즈에는
주민수에 비해서
그 주민을 감시하는! 교통경찰과 각종 인스펙터의 수가 너무 많은 것 같다
뒷자석에 앉아서 안전벨트 안맸을때 차 주인이 아닌, 걸린 그 인간에게 벌금을 부과한다는 건 합리적이지만
그 외에...도로 중간에 있는 기차레일 앞에서 5초간 멈춰서 좌우을 충분히 둘러본 후 가야한다거나
(실제로 이거 지키면 뒷차가 화낼꺼임) 애완견이 창밖에 고개를 내밀면 안된다거나
하는 걸로 걸려서 엄청난 벌금을 문 친구들이 실제로 주변에 있는걸 보면...
아니 오히려 이런저런 한번도 딱지를 안끊어본 사람이 없는 듯;
길가에서 어찌나 속도위반도 자주 잡는지...
80킬로 구간에서 82킬로로 달렸을때랑 100킬로로 달렸을때랑 벌금이 달라주는 센스까지;
뭐 이것도 어찌보면 82킬로로 달려서 걸린 사람이 덜 억울해야되니까 합리적인것 같기도 하지만서도

너무도 교통경찰이 자주 숨어있다 -_ㅜ
간혹 반대차선에서 오는 차가 친절하게 상향등을 깜빡거리며 알려주기도 하는 감동적인 사태도...

그리고 쿠란다로 가는 길처럼 엄청난 밴딩 도로에서는
꾸불꾸불한 길 적응하며 가기도 힘든데 80킬로 구간이었다가 갑자기 60킬로로 바뀌는데 그 구간이 너무도 짧다;;
이건 걸릴수밖에 없는 무서운 함정수사?도 아니고 뭥믜..

아 여튼 이런거 보면 서울과 비교되..엉엉
친구 중 한명은 박싱데이 때 쇼핑센터 앞에 차 세워두고서
돈 미리 넣어놓은 것 보다 몇분오버했는데 차 앞유리에 종이쪽지가..
깜놀해서 살펴보니까 인스펙터가 편지를;
'너네가 박싱데이라서 클스마스 선물 사느라고 약간 오버한거 같아서 내가 봐줌' 이라는 자비의 글이ㅋ
이건 뭐 '케언즈에 전해내려오는 미담 100선' 안에 들어가야 할법한ㅎㅎ


그나저나 딱지 안끊었겠지?
딱 5센트만 넣어놓고 들어갈껄..
Posted by Yellowring
2010. 6. 14. 15:34


길에서 꺽어온 꽃을 간장병에 담은후...꽃이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며 사진 찍어봄ㅎㅎ


지난달에 벼룩시장에서 샀는데 드뎌 다 봤다ㅋ
사기 전에 인터넷에서 검색해봤었는데 표지가 두가지 버전인 것 같더라
이거 말고 커다란 해바라기 그림 하나 크게 있는 버전도 있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왜 해바라기가 표지에 있는지 알겠다능
그리고 내가 갖고 있는 표지가 더 좋다능ㅎㅎ
다 읽고서 보니까 이 표지가 참 로맨틱해보인다능 ㅎㅎㅎㅎㅎ

오랫만에 영화같은 소설을 봐서
(쇼퍼 홀릭의 작가인데 이 책도 영화화하면 딱 좋을 것 같은 스타일의 소설임)
왠지 순정만화가 보고싶어지는 기분이고.........
무엇보다 이책의 좋은 점은 영어공부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책은 두껍지만
종이 또한 두꺼워서!!
읽고나면 성취감 짱!!!

페이지가 막 넘어가니까 아 벌써 이렇게 많이 읽었나; 싶은것이
내가 속독을 하게 되었나 싶기도 하고.......
작가가 '빨리 뒷장 넘겨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재주를 가진 사람인지라 몰입하며 읽을수 있다ㅋ

그리고 영드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드는 현대실용(<-fuck과 함께하는)영어;
단어도 쉽고 (그렇지만 나에겐 물론 사전이 필요했당..아무리 쉽고 읽기 편하게 쓰여진 책이지만
squeak , bailiff, gossamer, solitaire, cringe.....이런거 외우고있지 않았어 -_ㅜ <- 덕분에 많은걸 새로 알게됨ㅋ)
여튼 읽는 내내 즐거웠고 다 읽고 난 후 꿈까지 꾸게 만든
생활의 즐거움이 되는 책이니 추천추천!

Posted by Yellow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