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10.06.09 라임
  2. 2010.06.05 포엑스 비터ㅋ 2
  3. 2010.05.26 면!
  4. 2010.05.22 몰입의 즐거움
  5. 2010.05.19 케언즈의 하늘
2010. 6. 9. 21:26
요즘 그림 그리느라 바빠서..포스팅 빵꾸 ㅇ<-<
심지어 하루는 결국 밤까지 셌음 -_ㅜ
선물용 그림이었는데 하다보니 아아....
선물 받는 사람에게 미안했음 OTL
이런 선물을 드려서 죄송하게 됬습니당 OTL(<-절하는 모습)



남푠님의 친구가 마당에 있는 나무에서 땄다며; 라임을 주었다
어떤 호주 할아버지는 마당에 망고 스틴이 난다고 하던데; 이동네 마당에서는 참 별게 다 나는구나....!
시장에서 파는 라임보다 훨씬 커다래서 먹음직스러운데
과연 이걸 뭘 해서 먹을지 고민하다가...


레스토랑 가면 주는 레몬물처럼; 집에서 마실 물로 끓여보기로~~


잘라서 집어넣구 무작정 끓이니...신기하게 빙글빙글 돌면서 끓는다 ㅋ


나중에 이런색깔로 변함!
긍데 너무 시다......................
너무셔 너무셔 너무셔 너무셔 너무셔 너무셔 너무셔 너무셔 너무셔 너무셔 너무셔 너무셔

꿀을 사서 넣어 마셔야겠음;
레몬을 얇게 슬라이스해서 꿀넣고 밀봉해서
레몬차 만들어마시는 레시피가 있던데 라임으로 한번 시도해봐야겠다





=의미없이 찍어본 사진들;=





 
느끼한거 먹었을때 한입 베어물면 캬아~상콤하면서도 새콤하면서도 시원하다ㅋ

Posted by Yellowring
2010. 6. 5. 22:49

이번에 팀 승리했다고 새로 패키지 디자인 했나보다
(Bitter가 원래 있던 맛이었던가...몰랐음;)



앞면

뒷면

예쁘다..............
자꾸 먹게 되다니 역시 디자인의 힘? (그냥 내가 맥주 중독인 게지;)
그러나 역시 맥주캔 디자인은 중요하다
VB는 녹색이라 도무지 땡기지가 않고 파아~란 색의 TOOHEYS는 마구마구 손이 간다는 말이지
맛으로 치면 크라운이 쵝오지만 히히

배경에 있는 오징어 튀김은
울워쓰에서 사서 잘라서  튀김기에 넣고 튀긴건데 아아 정말 내 생애 먹었던 쵝오의 오징어 튀김이었엉.........
그 날이 그리워 저 튀김맛이 그리워 엉엉
Posted by Yellowring
2010. 5. 26. 21:39



한때 최고의 스파게티 소스를 찾아서 완전 감격, 일주일에 4번 점심으로 이걸 먹었을때가 있었는데
그 알흠다운 시절은 지나가고...다시는 그 소스를 찾을수 없었다 OTL
아무래도 절판;된듯...
샀을때도 떨이로 파는걸 샀었는데 안팔려서 접었나보다 ㅇ<-<
칠리맛이었는데 인기가 없는걸까? 아아..최고였는뎅

딱히 호주에서 산다고 해서 식성이 바뀔꺼라든가 하는 생각은 안했는데
스파게티가 가볍게 점심을 떼우기에 아주 좋은 음식이라는걸 발견ㅋ
소스도 다양하고 뭘 넣느냐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더라능..

바질도 좋아하는데  2불짜리 한 묶음이 넘 커다래서;
한번 사면 시들때까지 다 먹을수가 없는지라 엄청 많이 넣어서 먹곤 한다

그리고 한국에 있을때와 달리 다양한 식재료가 많아서 일본 요리도 만들어 먹기 쉬운 듯 하다
아직까지 대단한건 못해봤지만 소스를 몇가지 사서
야끼소바랑 메밀소바는 자주 먹게 되었다



스파게티는 안 좋아하지만 요건 좋아하는 남편님한테 주말 점심으로 자주 해주는 편
마요네즈를 얇게 뿌려야 예쁜데 아쉽ㅋ

아 이거 적다보니까 또 스파게티 먹고싶넹...
점심때 혼자 와인을 곁들여서 먹고는 혼자 좋아라 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 ㅋㅋ 나도 웃긴당
Posted by Yellowring
2010. 5. 22. 22:24
간장병에 꽂은 꽃
간장병이 입구가 좁고 자그마해서 꽃병으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았는데 성공!


오늘 책 사러 밖에 나갔다가 열쇠를 안가지고 나온 것을 깨달음 OTL
문은 당연히 안에서 잠그고 나옴 OTL

남푠님은 일하러 갔고...
그래서 케언즈 도서관에서 종일 죽쳤다
이런 날은 꼭 영어사전도 안가지고 나와서
한국서적 앞에서 얼씬거려보았더니 놀랍게도 해리포터 시리즈 마지막편이 있어서ㅋ
3시간동안 1권 하고도 반을 읽었는데 뒷부분 궁금해 죽겠답 아항효잏이ㅏ호이마로아ㅣ
그 후엔 토요일이라며 문 닫아서 오늘 산 책을 또 KFC에 앉아서 계속 읽었다
결국 이것도 다 봤는데.....오늘 산건 그냥...그렇다...또 보진 않을듯 ㅇ<-< 도서관에 기증할까

나에게 있어서 책읽기가 주는 즐거움 중 가장 큰것은 몰입의 즐거움이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이론대로 인간이 자신이 수행할 수 있는 가까운 목표를 염두에 두고 
몰아일체의 경지에 이르를때 행복을 느낄수 있다는건 참으로 멋진 것 같다

비싼 돈도, 엄청난 시간도 들지 않는 행복감의 경지에 이르르는 것 중 몰입이라는 통로만큼 멋진건 없다고 생각.
몰입의 끝에 카타르시스도 있는 법
게다가 소설책을 읽을때는 다른 세계로 여행을 떠나서 현실을 잊을수 있는데
영화와 달리 내 머릿속에서 내 마음대로 이미지를 떠올리며 자연스레 상황을 설정할 수 있어서 더 좋다

처음 해리포터 영화를 보았을때
내가 상상하던 세계까 그대로 눈앞에 펼쳐진단느 기쁨의 전율을 느꼈는데
한편으로는 영화가 나온 후로 출판된 책을 읽을때는
머리속에 있던 호그와트가 영화에 나오는 바로 그 호그와트가 되어버린 것에 좀 당황하기도 했다ㅋ

그나저나 베스트셀러는 베스트셀러인지
그저 책을 읽고 있는데도 가슴이 두근거리는건 참 오랫만에 경험한다
롤링은 어찌나 스릴넘치게 글을 잘 쓰는지ㅋ

케언즈 시티 도서관 커다란 창가자리에서 책을 보다가 밖을 보면
청명한 케언즈의 날씨가 더더욱 한가롭게 느껴진다

영어 소설책을 읽는건 좋아하고 읽기는 잘해도 말하기는 잘 못하는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영어실력 때문에 오지인과 말할때면 어김없이 긴장하는 나인데
도서관에 앉아서 책을 보다가 밖을 내다보면
나는 지금 외국에 와 있지만 도서관의 창을 매개로 바라본 외국은
모니터를 통해 바라보는 사이버 세상처럼 나를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나는 이 밖에 있으니 안전하다는 느낌인걸까

내일 빨리 도서관 가서 다 못본거 마저 빌려와야지ㅋ
해리포터 영문판으로는 아직 3편까지밖에 못 봤다
tafe도서관에 가서 몰래 프린트 해오고 있는 중인데;
하루에 10장씩 밖에 출력 못 하게 되어있어서 앞으로 한~참 더 걸릴 듯;

Posted by Yellowring
2010. 5. 19. 13:27


호주 어디이든 간에 공기 좋고 하늘이 깨끗하지만
케언즈에는 내가 좋아하는 야자수가 더해져서
하늘을 볼때마다 늘 그 옆에는 야자수가 있다



포샾질 하나도 안해도 알흠다운 노을사진을 날마다 찍을 수 있음


스트레스 받거나 우울해질 때 하늘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긍데 이 노을이 그리 오래 가질 않는다ㅋ
사진 찍다보면 노을이 어느새 산 너머로 넘어갈때도 있고
일단 해가 지기 시작하면 눈깜짝할 사이에 어두워짐
5시 30분 부터 6시 사이에 급속도로 어둠이 하늘을 덮어버리기 때문에
이 시간에 자전거 타고 이동중이라면 페달 밟는 발에 힘이 들어간다
어두워지면 에보리진들이 활개를 치기 때문에;



원래 하늘 보는걸 좋아해서 처음 케언즈에 왔을때는
새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너무너무 좋아서
걸을 때도 맨날 하늘만 보고 걸어다녔는데



그 결과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밤에 책 좀 보려면 눈이 아파올 지경
뭐 하늘 안 올려다보고 그냥 다녀도 사람 죽이게 강렬한 태양빛 때문에 금새 눈이 피곤해진다
역시 서울처럼 좀 뿌옇고 적당히 흐릿흐릿해야 건강에 좋은겨;;
대자연과 친해지려면 갖가지 희생이 뒤따른다



이건 다른 날 찍은건데 하루종일 양떼 구름이 하늘을 뒤덮더니 노을빛이 곱게곱게 물들었길래...
이거 말고도 하늘 사진은 정말 많다
다음 기회에 또 올려야지ㅋ



그라데이션이 아니신가ㅋ
서울에서 사진 찍을땐 후보정이 정말 귀찮아서
어디다 올리지도 않고 제대로 정리도 안하곤 했는데
케언즈 와서는 후보정 필요없이 바로 올리니까 편하다ㅋㅋㅋ



낮에 찍은 하늘사진도 많은데
그냥 매일 날씨가 이렇다보니 고마운 것도 모르고 지내다가
문득문득 길을 걷다가 하늘 올려다보면 또 마음이 깨끗해진다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에 나오는 새파란 하늘 새하얀 구름 샛초록 잔디가 언제나 펼쳐져있음
(그 결과 눈이 피곤해지긴 하지만)



비 올 땐 무지개도 자주 뜬다
거의 원형에 가까운 무지개를 봤다는 애들도 많던데 나는 아직....
그러고 보니 무지개 끝에 보물 단지가 있다는 서양 전래동화는 잘못된 거임
무지개는 원형임ㅋ
Posted by Yellow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