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10.03.01 인터넷이 아직도 안된다!!
  2. 2010.02.12 이사 완료
  3. 2010.01.02 우울했던 송년회..와 2020 원더키디
  4. 2009.12.30 인스펙션 다녀옴
  5. 2009.12.18 집집집집
2010. 3. 1. 16:11
3월 1일 12시(pm)부터 된다더니
잊지 않겠다 슈퍼너드!!!!
내가 호주 인터넷 회사를 믿은게 잘못이지 OTL

개통에만 한달 넘게 걸리고
주소 이전에만 또 한달이 걸린
이 더러운 호주 세상!! 아아아아아아....

그래두 한국 갔을때 배로 부쳤던 소포 상자 6박스가 도착했다니
집에가서 그거나 풀러야지...
그래도 오늘의 기쁨이 하나 추가되었네 ㅎㅎ
(절망도 추가 되었으므로 도합 제로 -ㅅ-)


Posted by Yellowring
2010. 2. 12. 15:31


그동안 집 이사하느라 넘 바빴다능 -_ㅜ

지금 인터넷 회사에 주소 이전신청 했는데 옮긴 새 집에 전화선이 안 뚤려있어서
아마도 한달은 걸려야 인터넷 될 듯 하다 ;ㅂ;

그래서 학교 컴터실에서 하고 있는 중ㅋㅋ

그동안 50여불에 60기가 신청해서 쓰고 있었는데
새롭게 추가된 요금제가 같은 요금에 변경fee 10불만 더 내면 100기가 쓸수 있다고 해서 환호성을 내지름ㅎㅎ

사실 60기가가 낮에 20기가, 밤에 20기가, 또 특정 싸이트에서 20기가였는데
그간 쉐어생이 있었어서 뭔가 다운받고나면 낮시간대 용량을 다 쓴적도 있었고
이래저래 체크하면서 지내느라 불편했는데
요번에 100기가로 바뀌면 신나게 다운받아야지ㅋ

뭐..그래두 한국에 비해 터무니없이 느린 다운로드 속도 땜에
계속 컴을 켜놔야하는 바..전기세가 추가로 나간다능 -_ㅜ

그나저나 신혼때 샀던 티비를 한국에서 가져왔는데
여기서 셋탑박스 사서 연결했건만 신호가 안잡힌다 ㅠ.ㅠ

화질 캐구리고 뭔가 이상해서 구입했던 GOOD GUYS에 물어봤더니
티비를 들고오래서ㅋ
가져가서 이것저것 셋탑박스 다 끼워보고 1시간 가량 고생했는데 결국 안됨...
그래두 착한 아조씨들이 (얘네 늙어보여서 그렇지 의외로 어릴수도ㅋㅋ)
한참동안 테스트 해주고 좋더라능

케언즈에서 전자세품 사실 분 있으면 앞으루 굿가이스에서 사시라능ㅋ

이번에 이사한 집이 unfurnished라서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완전 다 샀다 =ㅅ=
긍데 LG랑 삼성꺼가 듣보잡 외국 브랜드보다 더 싸더라능!!
동종의 전자제품군에서 가장 싸게 팔고 있었다;;

뭐 그래봐야 한국에서 사는것보다 결코 싸진 않고 (환율과 물가 땜에)
상대적으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그렇더라능...

한 굿가이가ㅋ 말하길 나란히 전시되어있는 같은 가격의 냉장고와 비교해서
(삼성말고 다른 브랜드를 가르키며) 이게 더 좋은거라고...
그 브랜드가 심슨이었나...그런거였는뎅
아 그러냐고 하면서 웃으면서 삼성 골랐다 ㅋ

긍데 오호통재라...
냉장고가 배달왔는데 우리집 냉장고 자리에 비해서 아주아주 약간 컸다 OTL
그래서 배달비 30불을 더 내고 다른걸로 바꿔왔다 어어어어어엉어어어어엉

분명 사이즈 쟀는데, 벽의 아랫부분에 턱이 있었다능 ㅇ<-<

글구 쇼파는 정말 한국만한게 없다고...익히 들어왔었지만
별 그지 같은 구리구리한 쇼파들이
어이상실, 완전 터무니없는 가격이라서 화가나서 도저히 살수가 없었당

한국에서 살림을 한번 차려보고서 왔기 때문에 더 비교가 되는거겠지만
가구제작이 부족직업군인게 십분 이해가 갈정도로 아 정말 품질 제로...

그래서 분노해서 도저히 소파는 살수가 없었다능ㅋ
대신 야외용 테이블;;;새로 좋은거 사서 거실에 놓기로;;

그래두 침대 메트리스 좋은거 샀으니
우리 신분(?)에 이정도면 호사인거임 ㅎㅎ

집 사진을 올리고 싶지만 아놔...담주엔 꼭 학교에 사진 가져와야지

새로 이사온 집은 리조트였다가 장사가 안되어서 유닛용도로 바꾼곳이라
걍 말그래도 리조트에 놀러온 기분. 완전 새거에다가 부대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지난번의 낡은 유닛과 비교할수 없을만큼 좋다

전 집에서는 정말...호주에 온거에 대해 회의를 느낄만큼
아 거긴 좀...시내에 있어서 가격만 비쌌지...휴...
내가 불평쟁이가 되어가고 있는 듯한;
그리고 왜 내가 이러고 살아야하나, 뭐하러 호주에 왔는지
한국에서 잘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잘 되어가던 공부 중단하고 와서
어쩌고 저쩌고~머릿속에서 온갖 신세한탄이 이루어지면서
근본적인 것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되었었는데
여기오니까 그냥 샥 다 사라짐 -ㅅ-

인간은 역시 본능에 근거한 동물인걸까
아니면 품위유지 및 기본적인 행복의 기준은 역시 의식주인걸까;;

부엌도 넘 조와서 요리 시간도 늘어나고
더불어 남편에게 양질의 식사를 즐겁게 제공하게 되었다능ㅋㅋㅋ

올만에 일기 쓰려니 할말이 많구나
이제 즐겁고 해피한 호주생활 해야지!!

Posted by Yellowring
2010. 1. 2. 09:19

지나치게 풀어주고 또 갑자기 꽉 조이는 것은 무엇일까효?
정답은 호주 이민법이라능 OTL

남편 친구들 중 최고 멋진 집과 멋진 차를 가지고 있으나
쉐어생이 한명도 안들어와서 (시티랑 좀 멀다)
모든이들이 놀림반 걱정반해주고 있는 오빠네 집에 가서 놀았당

글구 몇몇이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들었다(...)

학교에서 성적 우수하고 일 잘하고
착실하고 멋지고 훌륭한 사람들이 돌아가야만 하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같이 낚시하러 다니고 힘든 수업 함께 하고 
똑같이 고생하던 사람들이 꿈을 접고 돈 날리고(!!) 좌절하고 돌아간다는 말은
옆에서 듣기에 넘 안타깝다

한국에서 치열하게 사는거에 지쳐서 
호주에 와서 여유있게 살아보겠다고 왔는데
대학입시보다 더 피말리는게 계속 바뀌는 이민법이다

나도 그래픽 경력이 5년이 넘어서 
(사실 7년을 일했지만 회사를 몇번 옮기는 바람에 깔끔하게는 5년)
캔버라 지역에서 주정부 후원으로 영주비자를 신청할 수 있었으나
별안간 아엘츠 점수가 과락없이 7.0으로 바뀌어서 포기 했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걍 호주에 왔던건데
(시댁에서는 과락없이 7.0의 의미를 모르시기 때문에
내가 정말 무능력한 사람인줄로만 아신다 ㅠ.ㅠ 
7.0이 안되기 때문에 능력자가 아닌 것은 맞지만 그래도..ㅠ.ㅠ)

여튼 신분사회인 호주에서 
가장 최하 신분임을 매일같이 느끼며 억울하거나 답답해도
노예에게도 맑은 하늘과 공기는 똑같이 주어지기에
나름대로 즐기며 살아왔는데

나야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2년째 되는 사람들이 돈만 날리고 그냥 돌아가게 되다니
아아 
모이면 이민법 얘기요 영주권 얘기인 우리들은 
그냥 이렇게 스쳐지나가는 인연인가 하는 생각이;

2010년에는 무사히 영주비자 받고
새롭게 시작할수 있는 한해가 되기를.


2010 원더키디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데
2010년은 왔는데 원더키디는 어디에 있는거지!
라고 외쳤었는데 알고보니 2020 원더키디였음 OTL
아직 10년을 더 기다려야하는구나ㅋ


1989년 자체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라고.
이때까지만해도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밝았는데
점점 어두워지다가 3D애니쪽으로 반짝하려나 싶더니
수 많은 사기꾼들의 영향으로 아놔
2000년 들어서면서 완전 암흑기에 풍덩했었더랬지...
또 옛생각에 눈물이 아흑 -_ㅜ
Posted by Yellowring
2009. 12. 30. 14:18

오늘 부동산 가서 집보고 왔는데...
아효~~~더워서 토하고 쓰러지는 줄 알았다 OTL

집 앞에서 만난 부동산 아줌마는
property manager가 휴가 중이라며
자기 이 집 처음 와본다며 뱅뱅 돌면서 집도 못 찾고 -ㅅ- 뭥미!

이 부동산이 그래도 큰 곳인데..얘네 정말 일을 제대로 안 하는 것 같다
어제는 내가 가서 집 보고 싶은데 인스펙션 날짜 잡자니까
그런 집 우리는 안 내놨다며 -ㅅ- 다른 지점 가봐야되는거 아니냐길래
아놔 내가 지난주에 멜 보낸거 보지도 않은건가;;;

나중에 메일함 뒤지더니 그때서야 찾아내고선
본인의 부동산에서 어떤 집을 내놨는지도 몰랐던 것에 대해서는
전혀 머쓱해하지도 않고 옆에 있는 직원에게
낼 인스펙션 잡으라고.
글고 11시 20분으로 시간 정하고서는 또 그 젊은 직원은
나한테 10시경에 다시 확인전화를 달란다
왜 내가 전화를 해 니네가 전화해야지 라고
집에와서야 생각이 났지만 이정도는 뭐.. 문제는 오늘 일어남;


오늘 인스펙션 갈 집 앞에서 전화가 왔는데
나랑 만나기로 한 부동산 아줌마왈
 본인은 그 아파트에 있는 다른 문 앞에 있다길래
난 문 한군데밖에 모른다고 했더니 결국 그 앞으로 오긴 했는데
어찌나 쫑알쫑알 불평이 많은지 모른다

본인이 그 아파트에 첨 와봐고 그래서 집 못찾고 더운데 뺑뺑 돌게 된건
미안해하지 않고
(본인 잘못은 아니지만 어쨋든 부동산에서 고객을 불편하게 만든거 아닌가)
내가 차를 안갖고 와서 아파트 단지내에서 걷게 됬다며
(그럼 본인 차 타고 들어가면 될것을
뭐 날 태울 준비가 안됬다나..그럼 아예 말을 말든지)
길에서 지나치는 사람들한테 일일이 얘기하는거다

디스 레이디가 차를 안갖고 와서 우리 더운데 걸어가고 있다며 =ㅅ=
첨엔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왔다;
이 사람 왜이러지 싶다가
결국 길 못 찾고 편의점 가서 물어보는데 또
편의점 아가씨가 '차타고 가는거냐 걸어가는거냐' 물어보니까
(거기에 따라 길 안내가 달라져야할테니)
또 디스 레이디가 차를 안갖고 와서 어쩌고
아놔...아까전에 남편이 오늘 일해서 차 가져갔다고 말하고
충분히 웃으면서 설명했는데 왜 저러는걸까 생각하다가
'이제 고만 좀 하지? 그럼 니가 차 가져오라고 말을 하든지'
라고 말을 못했다 OTL

영어로 문장을 만들 줄 아는것과
적절한 타이밍에 끼어들어 한마디 해주는 것과
참 별개의 능력이 필요하구나 생각한 오늘

문제는 결국 그 집을 찾았는데
아까 그 부동산 아줌마가 날 기다리던 문 바로 옆에 집이 있었다는 것

본인도 그 집이 그 문 옆에 있었다는걸 몰랐으면서
또 시작이다 =ㅅ=
이것 봐라 이 집이 여기 있지 않냐
아까 니가 이 문으로 왔었으면 우리 금방 찾았을꺼다 요 지랄 -ㅅ-
어허허허허허허헣

난 한국에서도 이런사람을 본 적이 없었다
내가 너무 좋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 행복하게 살아왔구나;;
인도인도 아닌데 왜 이러는지....
그래서 오늘 반성했다

영어학원에서 가르쳐주는 상냥한 말들만 배울게 아니로구나
이젠 영화보다가 쫑크주는 문장이 나오면 꼭 적어놓고 외워야지...

그나저나 집은 괜찮았는데 부동산때문에 계약 안하기로 했다
계약 끝나고 집 나올때 안그래도 부동산에서 비영주권자들에게 심하게 대하는데
처음부터 친절하지 않은 곳과 굳이 계약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어떻게든 본드비 안 돌려주고, 돈 뜯어먹으려고 애쓰는 곳이
두군데 블랙리스트에 올랐는데
여기도 상당히 인상이 안좋음

케언즈에 사신다면 century 21과 accom cairns를 조심하시길
뭐 이 두 부동산에 대해선 담에 또...




Posted by Yellowring
2009. 12. 18. 08:08
요즘..이 아니라 꽤 오래전부터 realestate싸이트에서 집 찾아보는게 취미가 됨;
 

케언즈 씨티에 있는 집에만 한정해서 보고 있는데 적당한게 없다 -_ㅜ
어짜피 지금 있는 집이 2월 초까지 계약이니까 1월에 나가면 되겠지만서도....
거의 3달 가량 매일같이 이 싸이트에서 눈에 불을 켜고 검색을 하는데
도무지 가격이 안맞음


저 싸이트에서 빨간색 집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이렇게 집 정보가 나옴
이렇듯 깨끗한 집은 시티에서 좀 멀면서도 주당 300불 -_ㅜ
 인터넷이랑 전기세등등 합하면 350불 나올듯 @ㅂ@

다른 동네는 좀 어떨런지...
케언즈가 그나마 집값 싸고 렌트하기 쉬운 곳인데
(여기는 물값도 싸서 집주인이 내줌)
깨끗한 집으로 가려면 주당 300은 다 넘는당
시드니 같은데랑 비교하면야 훨씬 싼 가격이지만
그래도 여긴 시골인데!! 야채값도 비싸고 한인식품도 비싸고
영어학원도 별로 없고 이것저것 없는거 천지인데 감수하고 살면서도
주당 300불 아래인 집들은 지워지지 않는 곰팡이들이 잔뜩...
아무리 박박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더러움들과 함께 사는건
여기 온 지 6개월이 지나도 적응이 안됨
게다가 부동산 인스펙션 나올때 대청소하다보면
아 정말 이건 청소를 해도해도 한 것 같지도 않고
왜 내가 여기서 이러고 있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뭐 그렇다

이제 쉐어생에게 지칠대로 지쳐서 더이상 쉐어 안주고 낭군이랑 둘이서만 살려는데
결국 또 쉐어를 줘야하나 OTL

가격과 시티인근 거리를 계산해보면 항상 마지막에 나오는 결론은
깨끗한 집에서 쉐어생과 살든지
더러운 집에서 우리끼리만 살든지


아 이런 도저히 결정할 수가 없잖아!!!!!!!!!!

Posted by Yellowr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