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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08 사골+ㅂ+ 2
  2. 2010.05.06 나비 2
  3. 2010.05.04 화려한 색깔 자동차
  4. 2010.04.12 인터넷 땜에 지친다 지쳐
  5. 2010.02.26 예전 집에서 보이던 비행기의 숨막히는 뒷태;;
2010. 5. 8. 16:51

호주에서 싸다고 생각되는건 정말 몇 개 안된다
그 외엔 한국에 비해 너무도 비싸다고 생각되는 것들만 널려있음-ㅅ-
포테이토칩 기준 가장 싼 거 한봉지가 2불, 계란 6개 들이가 3불 넘고
먹는건 그렇다치고 공산품은 정말 여기에 적기가 손이 아플정도로 어이없이 비싸다
메이드 인 차이나도 다 비싸다
수세미, 고무장갑 이런것도 비싸서 못 산다 -ㅅ-
한국에서 울 언니가 수세미 잔뜩 보내줬는데
가끔씩 소중하게 꺼내서 구경하고 새거 뜯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 그냥 집어넣는다-ㅅ-

여튼 그래서 최대한 호주 내에서 사게 되는,
몇 안되는 '상대적으로 한국에 비해 싸다고 느껴지는' 것을 많이 소모하려고 애쓰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사골이다
소고기도 물론 한국에 비해 싸기야 하지만 대신 돼지고기랑 닭가슴살이 결코 싸지 않기 땜에;

닭다리랑 날개는 싸다. 그렇지만.........역시나 대륙의 센스답게 어찌나 커다란지
이게 닭인지 칠면조인지.....
이걸로 닭도리탕 만들면 한국에서 만들때와 뭔~~가 맛이 다르다
닭껍질도 두툼~~하고 닭날개는 제대로 다 잘라져있지도 않음;
껍질 벗겨서 파는 닭은 더 비싸고 ,
기름 적은 고단백질의 닭가슴살 부분은 소고기 가격을 호가한다 -ㅅ-
보면 여기 애들은 콜라랑 튀김 엄청나게 먹어서 심각한 비만들이 많은데
그냥 콜라랑 튀김 좀 덜 먹으면 될 것을
99% Fat Free인 요구르트나 기름기 없는 살코기 부분 요런거에 대따 집착한다
그냥 콜라를 먹지 마 좀............

아 그리고 삼겹살 먹다보면 돼지껍질은 물론이요 돼지 털이 엄청 많이 붙어있다 @ㅂ@!!!!!!!
첨엔 보고 완전 식욕을 잃었는데...이젠 그냥 돼지 껍질째 제거한다 쩝



사골을 살때마다 뭔가 뿌듯하고 기쁘다 ㅋ


요건 살코기가 많이 붙은 거라 3.28불


이 커다란 뼈 부분은 (가끔씩 보면 뭐 이런걸 파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크기의 소의 무릎관절;; 인듯한 것들이 포장되어 있다
이걸로 때리면 죽겠구나 싶은 크기도 있었는데 그런건 사오질 않기 때문에 사진도 없음;
그런건 냄비에 안들어간단 말야)


아, 이것도 약간 크긴 하다
왠지 뼈를 고아내는거기 땜에 큰 뼈가 들어가면 국물도 많이 나올까 싶어서ㅋ
이런거 하나 집고, 살코기 많은거 하나 집고, 또 적당한 크기 하나 더 집어서 사오면 둘이서 먹기 딱 맞는듯

핏물 빼려고 담가놓은 사진
열심히 기름 떠내는게 귀찮기도 하지만
이런 단순무식한 조리법 나는 좋다
닥치고 끊이는거다
닥끓사골 쵝오ㅋ


Posted by Yellowring
2010. 5. 6. 11:04

호주(아니 퀸즐랜드) 나비는......크다!!
역시 대륙의 센스인가 -ㅅ-
거의 작은 새 만한 크기의 나비가 훨훨 날아다닌다



-사진은 쿠란다에 있는 나비 박물관에 갔을때-

파리도 크고-_ㅜ  젠장, 집안에 파리 한마리 있으면 엄청난 큰 소리와 공격력 때문에 평온을 유지하기 힘들고
두마리와 같은 공간 안에  있으면 돌아버릴 지경 흑흑
내 귀 속으로 돌진해 들어올땐 아아아
혼자 집에 있어도 꺅꺅 소리를 지르고 만다 ㅇ<-<



그래도 걷거나 자전거 타고 다닐때
(케언즈에서는 차없는 이들의 교통수단이 자전거임
대중 교통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시골 촌구석이기 때문임 -_ㅜ
자전거까진 좋은데 헬멧을 꼭 써야해서 귀찮다.
차도에 자전거 도로가 제대로 다 구비되어 있으나
라운드 어바웃이나 좌회전, 우회전시 자동차와 함께 길을 건너가야 해서 무서움;
뭐 인도라 해도 넓찍넓찍하니까 시내에서는 인도로 다닐때도 많지만)
우연히 나비를 만나면 어찌나 방가운지ㅋ


-이 나비가 제일 예쁜 날개를 가지고 있었는데 사진 찍기가 힘들었음;-

우리집 침실 앞에는 연한 노란색 큰 나비 두마리가 항상 함께 나풀나풀 날아다닌다
(그러나 인증샷은 촬영 불가-ㅅ-)


가끔씩 길 가다가 날개 접고 잠들어있는 듯한 나비를 보면 잡아다가 말려죽여서 -ㅅ-
표본을 만들어 집에 둘까 싶지만
남편님이 나비 표본이라는걸 안좋아해서...



왜 안좋아할까나?
시체 같은가?;;
물론 비인간적이긴 하지만

(긍데 그렇다면 인간적인건 뭘까?
소를 죽여 고기를 먹긴 하지만 소머리를 잘라서 집안에 전시하는건 악취미라는 식인걸까?
나름대로 아트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많지만...
깊이 생각하지 말쟈;)
이 알흠다운 날개를 소유하고 싶지 않은걸까?



-사실 이 날 비가 와서 나비들이 많이 안나오긴 했었당-

표본이라는 것도 잘 만들면 알흠다운 그림 못지 않을 것 같은데..
시골이지만 나름대로 잘 보존된 자연환경 덕분에 해피함을 찾을수 있는 케언즈를 떠나기 전에
이런 나비 표본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아랫지방으로 내려가야하는거 아닌가 싶다
멜번에서 이런거 만들려면 어렵지 않을랑가ㅋ




아아 알흠답지 아니한가 @ㅂ@
물론 이런 나비를 다 잡으려면 시간 꽤나 걸리겠지만;



아 우리 집앞에 날아다니는 걔네들이 혹시 이 나비인가?
이건 뭐 영어가 아닌듯한 이름...


아니면 저 가운데 있는 노란색인가...
다음에 나비가 또 오면 다시 잘 봐야지

Posted by Yellowring
2010. 5. 4. 13:02

호주에는 이런 색깔 자동차가 많다
(사실 호주..라기 보단 퀸즐랜드라고 해야겠지
시드니나 멜번에선 살아본적 없음ㅋ)

늘 쩅한 날씨 덕분에 이런 색깔 자동차가 참 잘 어울린다
한국에서 인기 많은 은색이나 연회색은 여기선 별로 인기가 없는 듯 하다
제일 인기 많은건 빨간색, 그리고 그 다음은 흰색이 아닐까 싶은데
주차장에 보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이고
사실 살짝 어두운 색깔의 자동차는 밤에 위험하다...
가로등 없는 길이 많은 야생의 퀸즐랜드 도로들 때문에;;

어딘가 좀 멀리 여행가려하면 6시만 되어도 어둑어둑해지는데다 가로등도 없고
뭐 캥거루 같은 애들이 차가 안보여서 뛰어드는건 아니겠지만
반대편에서 오는 차에게도 그렇고 여튼 은회색이나 채도 낮은 계열의 자동차가 없는건 이유가 있는 듯 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 주황에 가까운 진한 노랑이라서
노란 자동차를 보면 늘 눈이 가는데
가끔씩 형광연두에 가까운 연두색이나


이런 보라색을 보면 (카메라 기종이 다르다고 해서 화질에 이런 차이가 나야하다니-_-) 새롭당

케언즈에서 인간 눈에 보이는  모든것이 워낙
쨍쨍하고, 3D 그래픽으로 만들어서 렌더링한 이지미처럼 선명한 관계로
이런 색이 어울리는 듯 하다

저 주황색이나 진한 연두색, 보라색 차를 서울 한복판에 갖다 놓으면 참 안 어울릴꺼임...

나도 나중에 나만의 자동차를 갖게 되면 꼭 노란색으로ㅋ


Posted by Yellowring
2010. 4. 12. 10:47



노을 사진으로 맘을 달래보려고 올림 -ㅅ-
물론 슈퍼너드가 빅폰드같은 대형 회사에 비해 작은 곳이고
대신 정말 싼 가격으로 이용할수 있으니 좋기야 했다만
도도 인터넷 같은 데도 있는데
(여긴 더 싸지만 순도 100% 인도인과 대화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이 있어야 가입 가능함)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닌감




이메일 보내면 자동 답장으로, 전화하라고 답장오고



전화하면 팩스 보내라고 하고,
팩스 보내면 감감 무소식이라서
결국 또 전화해서 언제 처리해줄꺼냐고 하면 팩스 안받았다고 하고
찾아보라고 종용한 끝에 결국 팩스를 찾아내더니만
아..이거 누가 받긴 했는데 아무일도 안 해놨다고
이제부터 다시 자기가 일을 하겠다나...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왔음



결국 이메일 답장이 왔는데

" 주소 변경이 완료 되었습니다
예전 주소: 블라블라
현재 주소: (예전주소랑 똑같이 적어놓음)"

뭐 이딴 메일이나 보내고 아놔!!!!!!




눈이 해태눈이냐?
예전주소랑 현재 주소가 같으면 내가 왜 주소 이전 신청을 하겠냐고....
아..정말 이젠 화도 나지 않아서
또 전화했더니 (전화도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함)



팩스 또 안받았다고 한참 헛소리 하더니
팩스 찾았다며...
그때서야 주소 제대로 바꿔서 입력한 모양임

 

그러나 새로운 주소의 컨펌 메일은 아직도 오지 않았고...
기다려도 기다려도 시간만 갈 뿐이고 인터넷은 할수 없다 -_ㅜ
사실 짧게 적었지만 전화 훨씬 많이 했고 훨씬 많은 답답한 일들이 있었당 OTL

언제까지 학교 컴터실에서 이 많은 사람들 눈치를 보면서 몰래 인터넷 해야되는지;
(옆자리에서 뭘하는지 서로 다 보임-ㅅ-)

나도 블로깅 하고 싶다고 ㅇ<-<

Posted by Yellowring
2010. 2. 26. 10:33
예전 집은 오래되고 구리구리한 집이었지만 좋은 점도 있었다



 
-클릭하면 커짐-
(요 뱅기는 아마도 버진 블루인듯?)

공항으로 가는 길에 집이 있어서 비행기가 잘 보였당ㅋ
그렇다고 집이 공항 근처는 아니었고 시티안에 있었는데
케언즈는 워낙 작기도 하고 공기가 맑아서
실제로는 무쟈게 멀리 있는데도
비행기의 뒷태..가 아니라 밑태;; 가 완전 가깝게 청명하게 보였다












요런건 좀 큰 비행기
어느 항공사인지는 남편(<-여행사 근무경력 5년이상ㅋㅋ)도 잘 모른다고~



요런건 좀 작은 비행기

저 나무는 그집 마당에 있던...
그니까 걍 육안으로 보면 이렇게 보임








캥거루가 그려진 항공사가 콴타스가 맞았던지?







이건 아마도 콴타스







매일 뱅기 지나가는 소리에 하늘을 올려다보면
현실감 없게도 너무나 가까이 보이는 뱅기의 모습에
신기하기도 하고~~은근 보다보면 재밌음ㅋㅋ
이번엔 어떤 뱅기일까 하고 자주 봤었음





마지막으로 내가 젤 좋아하는 비행기는 두둥!!
젯스타!! 젤 이쁘다ㅋㅋ


뱅기 밑태에까지 신경쓴 알흠다운 디쟈인 ㅋㅋ
색깔도 그렇고














Posted by Yellowring